'낙동강 지킴이' 김상화 대표 별세…향년 7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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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년간 낙동강 살리기 운동에 헌신해 온 (사)낙동강공동체 김상화 대표가 향년 70세 일기로 별세했다.
1952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 대표는 국내 환경운동 1세대이자 '낙동강 지킴이'라는 평을 받는다.
1973년 '낙동강문화연구소'를 설립하며 환경운동에 뛰어든 고인은 1000차례 넘는 현장답사를 통해 낙동강을 둘러싼 여러 환경 문제를 알려왔다.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이 발생하자 '낙동강공동체'를 조직해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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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년간 낙동강 살리기 운동에 헌신해 온 (사)낙동강공동체 김상화 대표가 향년 70세 일기로 별세했다.
부산 시민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8일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던 중 19일 끝내 숨을 거뒀다.
1952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 대표는 국내 환경운동 1세대이자 '낙동강 지킴이'라는 평을 받는다.
1973년 '낙동강문화연구소'를 설립하며 환경운동에 뛰어든 고인은 1000차례 넘는 현장답사를 통해 낙동강을 둘러싼 여러 환경 문제를 알려왔다.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이 발생하자 '낙동강공동체'를 조직해 활동해왔다.
낙동강 유역 85개 시민·환경단체가 모인 '낙동강네트워크'를 결성해 강의 이용과 보전에 대한 정보교류와 연대에 나섰고, 상-하류 주민 간 갈등 해소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인은 낙동강 운하 추진과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전국 모임의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10여 년에 걸친 집필 끝에 2019년 펴낸 백서 '낙동강 물터 속의 생명과 마음' 등 낙동강 관련 책 13권을 펴냈다. 뇌출혈로 쓰러지기 전까지 집필하던 '강 문화와 성찰'은 유고로 남게 됐다.
고인은 국민훈장 '동백장'을 비롯해 UNEP풀뿌리환경상, 늘솔상 등 여러 환경 관련 상을 받았다.
장례는 부산시민사회단체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부산시민장례식장 특 301호에 마련됐다. 추모제 21일 오후 7시,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노제는 낙동강 하구에서 22일 정오에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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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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