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창용 “내년 물가목표 웃도는 수준…물가 중점 통화정책”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2. 12. 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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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중 물가상승률이 상고하저 흐름을 나타내면서 점차 낮아지더라도 물가 목표 2%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며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영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물가 오름세 둔화 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데이터를 통해 그간의 정책이 국내경기 둔화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것”이라며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 정책금리 변화도 함께 감안하면서 정교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리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가격 조정과 이에 따른 금융안정 저하 가능성, 우리 경제 각 부문에 미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 등에 대해서도 각별히 살펴보겠다”면서 “미국이 다시 급격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많이 줄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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