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감독 쓰면' 월드컵 우승 못해...92년간 100% 진기록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역대 월드컵 우승팀은 모두 자국 감독 체제에서 나왔다.
지난 1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을 끝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일정이 모두 끝났다. 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와 3-3 난타전을 펼친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우승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끈 지도자는 리오넬 스칼로니(44, 아르헨티나) 감독이다. 1978년생 스칼로니는 이번 대회에 나온 32명 감독 중에서 가장 어리다. 그만큼 경험도 적은 편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직후부터 팀을 맡아 카타르 월드컵에서 바로 우승컵을 들었다.
1930 제1회 월드컵을 시작으로 22회 카타르 월드컵까지 총 22차례 대회에서 22개 우승팀이 나왔다. 각 우승팀의 감독은 모두 자국 감독이었다. 단 한 차례의 예외도 없었다. 이 또한 월드컵 진기록으로 남아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는 디디에 데샹(프랑스) 감독이 이끌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당시 요아힘 뢰브(독일) 감독이 이끌었으며, 2010 남아공 월드컵 챔피언 스페인은 비센테 델 보스케(스페인) 감독이 지휘했다.
2006 독일 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 역시 마르첼로 리피(이탈리아) 감독의 지도 아래서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었고, 2002 한일 월드컵 우승팀 브라질은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브라질) 감독과 함께 챔피언에 등극했다. 20세기에 열린 16차례의 월드컵 우승팀 모두 자국 감독이 팀을 이끌 때 챔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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