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추진선 가스 회수 시스템 독자 개발

옥승욱 기자 2022. 12. 20. 10: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추진선용 증발가스 회수 시스템(BReS, Boil-off gas Recovery System) 실증에 성공하고 미국 ABS선급으로부터 결과 증명서(Statement of Fact)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BReS는 LNG 추진선의 연료탱크에서 자연 기화되는 증발가스를 재액화 후 회수하는 시스템이다.

LNG 추진선에 탑재되는 기존 시스템의 경우 증발가스를 연료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고압 압축기를 해외 메이커가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LNG 냉열 이용 재액화 시스템 실증 성공…美 선급 인증
연료 소모량 감소,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기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추진선용 증발가스 회수 시스템(BReS, Boil-off gas Recovery System) 실증에 성공하고 미국 ABS선급으로부터 결과 증명서(Statement of Fact)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BReS는 LNG 추진선의 연료탱크에서 자연 기화되는 증발가스를 재액화 후 회수하는 시스템이다. LNG 추진선의 연료 소모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시킬 수 있는 신기술이다.

LNG 추진선에 탑재되는 기존 시스템의 경우 증발가스를 연료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고압 압축기를 해외 메이커가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달 기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과잉 발생한 증발가스는 강제 연소시킬 수 밖에 없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BReS는 고압 압축기 대신 엔진으로 공급되는 LNG의 냉열을 이용한 열교환 기술로, 증발 가스를 액화시켜 초기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과잉 발생한 증발 가스를 재액화해 강제 연소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발생을 제로화 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 측은 유럽~아시아 운항 컨테이너선에 BReS 탑재 시, 항차 당 30여t의 LNG연료와 60여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산화탄소 60t은 승용차 500대가 서울 부산간 왕복할 때 발생하는 배출량 규모다.

박건일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 기술위원은 "IMO 환경규제 강화로 조선해운업산업에 탄소중립을 위한 신기술 개발이 시급하다"며, "앞으로도 LNG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기술·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