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남부분원 '계획대로'…김영환 지사 "최첨단시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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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농업기술원 남부분원 설립이 계획대로 추진된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북농업기술원 남부분원 설립은 계획대로 추진하되, 미래농업을 생각해 최첨단시설을 조성해 충북농업을 이끌어가는 기관으로 발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민선 7,8기 충북도 공약사업인 도농업기술원 남부분원 설립이 애초 계획보다 늦어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5월 용산면 소재 폐교된 용문중학교 일원 3만7000㎡ 터에 건축면적 5745㎡ 규모의 충북도농업기술원 분원 설립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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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도농업기술원 남부분원 설립이 계획대로 추진된다.
20일 영동군에 따르면 전날 김영환 충북지사가 정영철 영동군수 일행과 충북도청에서 면담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북농업기술원 남부분원 설립은 계획대로 추진하되, 미래농업을 생각해 최첨단시설을 조성해 충북농업을 이끌어가는 기관으로 발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가 앞서 확대간부회의에서 남부분원 설립과 관련 재검토 지시한 것을 철회한 것이다.
정 군수는 이 자리에서 "남부분원은 영동을 중심으로 남부권 농업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 균형발전을 위해 충북농업기술원 남부분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건의했다.
민선 7,8기 충북도 공약사업인 도농업기술원 남부분원 설립이 애초 계획보다 늦어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5월 용산면 소재 폐교된 용문중학교 일원 3만7000㎡ 터에 건축면적 5745㎡ 규모의 충북도농업기술원 분원 설립 계획을 수립했다.
이 분원 설립은 민선 7,8기 충북도의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 공약 중 하나로 도에서 청사 신축(103억원), 영동군이 터를 매입(51억원)하는 조건으로 협약하고 추진하게 됐다. 건물철거비 8억원은 50%씩 부담키로 했다.
애초 이 사업계획은 지난 7월 초 실시설계를 마친 뒤 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 준공목표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분원 설립과 관련한 일반투자심사도 통과시켰다.
그러나 도가 행안부에 자문한 결과, 애초 연구시설로 추진하려던 영동분원이 청사로 분류된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애초 사업계획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청사로 분류되면 도가 아닌 중앙부처 중앙재정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결국 6개월여 만에 중앙재정투자심사를 마치고 지난 10월 말 조건부 승인이 났다.
추가예산 확보도 불가피하게 됐다. 도는 애초 영동분원 건립에 총사업비 10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건축비 상승 등에 따라 60억원가량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야 할 것으로 내다본다.
영동군이 맡은 분원 터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분원 예정지 인근에 실증시험포 조성하기 위해 사유지 8필지(1만2699㎡) 매입에 나섰으나 이 중 7필지(8970㎡)가 보상비를 놓고 일부 소유주들이 이견을 보여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내년에 사유지 재감정평가를 통해 토지 소유주와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농업기술원과 영동군은 오는 2024년 상반기 중에 분원 청사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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