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음식 선구자, ‘故 유계완’ 선생 재조명 발표회

이동민 기자 2022. 12. 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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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 음식의 거장으로 알려진 故 유계완 선생의 연구업적과 삶을 재조명하는 발표회가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발표는 한국음식의 1세대 연구자이자 한국음식의 거장으로 불린 유 선생의 삶을 재조명하고 시민들에게 전주 음식의 자존감을 높여주고자 마련했다"며 "유계완 선생의 삶을 통해 한국음식, 전주음식을 이해하는 좋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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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유계완 선생(왼쪽에서 두번째 남색저고리)이 육영수 여사와 함께 있는 모습.(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 음식의 거장으로 알려진 故 유계완 선생의 연구업적과 삶을 재조명하는 발표회가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오는 22일 전당 2층 공연장에서 전주음식의 뿌리를 찾고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전주음식 문화 인물 재조명 연구' 발표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주출신인 유 선생의 삶을 고찰해 재조명하는 2개의 연구 주제 발표와 전시로 구성·운영될 계획이다.

발표에서는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식창의센터 송영애 한식문화진흥 팀장이 ‘한국음식에 전주음식을 녹여낸 선구자, 유계완’을 제1주제로, 유 선생의 차남인 이상진 전 숭실대 교수가 ‘음식과 어머니의 삶’을 제2주제로 발표한다.

전시에서는 한식창의센터에서 재현한 유 선생 집안의 내림음식 10종에 대한 영상, 생전 유 선생의 업적이 담긴 연구 결과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유 선생은 1960년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청와대에서 국빈 만찬을 위한 메뉴를 구성하고, 음식 조리를 맡아왔다. 국빈으로는 1960년 아이젠하워 대통령, 1966년 존슨 대통령, 1967년 독일 뤼브케 대통령, 1974년 포드 대통령 등이 있다

특히 포드 대통령 방한 때는 비빔밥을 내놓는 등 전주 음식에 대한 사랑도 엿볼 수 있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발표는 한국음식의 1세대 연구자이자 한국음식의 거장으로 불린 유 선생의 삶을 재조명하고 시민들에게 전주 음식의 자존감을 높여주고자 마련했다”며 “유계완 선생의 삶을 통해 한국음식, 전주음식을 이해하는 좋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음식 문화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접수는 전주음식이야기(jeonjufoodstory.or.kr)를 통해 20일까지 진행된다. 당일 현장 접수로도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dong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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