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승, 사이영상 3회, 올스타 9회' 커쇼, WBC 미국 대표팀 합류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클레이튼 커쇼(34, LA 다저스)가 WBC에 참가한다.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은 20일(한국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이영상 3회 수상, MVP,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 커쇼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올인한다"라고 발표했다.

커쇼는 MLB를 대표하는 투수다. 통산 197승 87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커쇼는 다저스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커쇼는 2011년부터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1시즌 33경기 21승 5패 248삼진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했다. 2011년 올스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워렌 스판상,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골드 글러브,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커쇼는 2017년까지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꾸준하게 올스타 무대를 밟았다. 2019, 2022시즌에도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사이영상 트로피도 2개(2013, 2014) 추가했다.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MVP도 차지했다. 워렌스판상(2013, 2014, 2017)도 3회 더 수상했다.

이후 커쇼의 기세가 약간 꺾였다. 2018시즌 26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2019시즌은 29경기 16승 5패 평균자책점 3.03을 마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으로 치렀던 2020시즌에는 10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 2021시즌 기록은 22경기 10승 8패 3.55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22경기 12승 3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하며 다시 제 기량을 보여줬다. 이후 다저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60억 원)에 계약했다.

커쇼 합류로 미국 대표팀은 선발 투수 자원으로 커쇼, 네스터 코르테스(뉴욕 양키스), 나단 이볼디(보스턴 레드삭스), 카일 프릴랜드(콜로라도 로키스),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일스 마이콜라스, 아담 웨인라이트(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브래디 싱어(캔자스시티 로열스),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있다.

불펜 투수는 다니엘 바드(콜로라도), 데이비드 베드나(피츠버그 파이리츠), 닉 마르티네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아담 오타비노, 라이언 프레슬리(휴스턴 애스트로스), 딜런 테이트(볼티모어 오리올스),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브루어스)가 합류했다.

타자는 포수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 윌 스미스(다저스), 1루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2루수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레드삭스), 유격수 팀 앤더슨(화이트삭스),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 3루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바비 위트 주니어(켄자스시티), 외야수 무키 베츠(다저스),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카일 터커(휴스턴)가 참가한다.

미국은 3월 11일부터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과 1라운드를 치른다.

[커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