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한덕수 총리 5분 분향소 방문…유가족 우롱만 한 셈”

최형원 2022. 12. 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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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어제(20일) 유족과 시민사회가 꾸린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예고 없이 방문했다가 5분 만에 자리를 뜬 것을 두고 "49재마저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억지로 분향소를 찾은 총리는 끝내 유가족을 우롱만 한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20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예고도 없이 합동분향소를 찾은 한덕수 총리는 헌화도, 사과도 없이 5분 만에 자리를 뜨더니, 정작 반대편 극우 성향 단체 회원들과는 일일이 악수까지 했다고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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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어제(20일) 유족과 시민사회가 꾸린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예고 없이 방문했다가 5분 만에 자리를 뜬 것을 두고 “49재마저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억지로 분향소를 찾은 총리는 끝내 유가족을 우롱만 한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20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예고도 없이 합동분향소를 찾은 한덕수 총리는 헌화도, 사과도 없이 5분 만에 자리를 뜨더니, 정작 반대편 극우 성향 단체 회원들과는 일일이 악수까지 했다고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불참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지금 국민의힘은 어떻게든 참사를 정쟁으로 몰아, 진실을 가리고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궁리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김상훈 의원이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를 향해 ‘국가적 비극을 이용한 참사 영업을 하려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희생자와 생존자, 유가족들이 얼마나 더 아프고 얼마나 더 상처받아야 진실을 가리기 위한 정략적 도발을 그만둘 것이냐”면서 “국민의힘은 유가족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진상규명 과정 전체를 처음부터 진흙탕 싸움으로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진상규명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국조부터 여는 것이 마땅한 자세이자 도리인데, 여당은 국정조사에 동참하기는커녕 기간 연장은 절대 안 된다며 유가족과 국민을 상대로 협박까지 하고 나섰다”면서 “여당이 의도적으로 예산안 처리를 지연시켜 국정조사 기간을 허비한만큼 반드시 상응하는 기간 연장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교착 상태에 빠진 새해 예산안 협상에 대해서도 이제라도 국회의장 중재안을 수용해달라고 여당에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용산 눈치 보기에만 급급하다”면서 “여당이 있는 곳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지 용산 대통령실이 아닌 만큼 입법부 일원이라면 ‘의장 중재안’에 대한 명확한 공식 입장부터 밝히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도 더는 국회의 헌법적 권한을 침해하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국회는 대통령의 들러리가 아니고 주권자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통해 행정부를 견제하는 헌법 기구란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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