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콘텐츠진흥원 고강도 혁신 단행..조직 축소·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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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에 대한 조직 감축과 통폐합을 포함한 고강도 혁신방안이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하고 미래 콘텐츠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콘진원 혁신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혁신방안은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요약된다 △조직 감축과 외부전문가 영입, 연구·조사기능 강화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및 심사제도 전면 개편 △'콘텐츠혁신추진협의체' 신설 등 혁신의 상시화 추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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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에 대한 조직 감축과 통폐합을 포함한 고강도 혁신방안이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하고 미래 콘텐츠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콘진원 혁신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새 정부의 강도 높은 공공기관 혁신 기조에 따라 지난 7월 콘진원 내에 '혁신추진 특별전담팀(TF)'을 발족했으며 방만하고 비효율적인 조직체계와 사업구조를 전면 개편을 추진해왔다. 문체부 관계자는 "2009년 5월 개원 이래 콘텐츠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경주해 왔으나, 최근 국민과 업계 눈높이에 맞지 않는 조직운영과 사업관리로 문제가 되며 혁신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마련된 혁신방안은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요약된다 △조직 감축과 외부전문가 영입, 연구·조사기능 강화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및 심사제도 전면 개편 △'콘텐츠혁신추진협의체' 신설 등 혁신의 상시화 추진이다.
문체부는 우선 콘진원 조직 감축을 위해 7개 본부를 5개 본부로 축소한다. 그러면서 한류의 가치를 살려 제조·서비스업의 수출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류지원본부를 신설한다. 대부서화로 보직자 수를 대폭 줄이고 지원부서와 유사 업무 수행부서는 축소·통합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현재 31개 부서에 근무하는 44명의 보직자를 23개 부서에 35명으로 약 30% 감축한다.
외부전문가 영입과 내부 발탁인사 단행으로 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전략연구 등 연구·조사 기능도 강화한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적시 대응해 K-콘텐츠를 통한 경제도약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란 설명이다.
유사·중복사업은 통폐합한다. 그간 콘진원 예산은 2009년 1533억원에서 올해 5472억원으로 3배로 늘었다. 지나치게 세분화된 사업 등이 늘어나면서 내·외부에서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는게 문체부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유사사업 통폐합 및 사업 일몰제 도입과 민간 이양 등을 통해 사업구조를 짜임새 있게 재편하고, 차별화된 전략과 새로운 과제 발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원 사업의 심사평가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앞으로는 기존 심사위원 인력 풀을 전면 폐지하고 공신력 있는 현장 전문가 중심으로 심사위원 인력 풀을 재구성해 내년 심사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콘텐츠혁신추진협의체'도 신설한다. 기존 '혁신추진 특별전담팀(TF)'을 상시조직으로 전환해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콘텐츠혁신추진협의체'로 운영한다. 아울러 감사실 내 '보조금 부정수급 점검반'도 신설해 정부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콘진원 혁신을 필두로 전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의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의 세금인 예산이 콘텐츠 기업에 낭비 없이 투입되고 이를 통해 콘텐츠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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