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못 뛰고 ‘은퇴 선언’ 벤제마, 데샹과 언쟁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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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수장 디디에 데샹 감독과의 불화가 원인이 됐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벤제마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프랑스 대표님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함께 "오늘날의 내가 있기까지 노력과 실수를 해왔고 자랑스럽다. 나는 내 이야기를 썼고 우리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라며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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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수장 디디에 데샹 감독과의 불화가 원인이 됐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벤제마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프랑스 대표님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함께 “오늘날의 내가 있기까지 노력과 실수를 해왔고 자랑스럽다. 나는 내 이야기를 썼고 우리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라며 작별을 고했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벤제마는 지난 2007년 A매치에 데뷔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꾸준히 활약해왔지만 마티유 발부에나 협박 사건으로 한동안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는 유로 2016을 비롯해 프랑스가 정상에 섰던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나서지 못했다. 이후 소속팀에서 맹활약한 벤제마는 약 6년 만에 대표팀 복귀에도 성공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 프랑스의 목표는 명확했다. 대회 2연패 도전. 하지만 시작 전부터 연이은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벤제마도 피하지 못했다.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 과정에서 데샹 감독과 마찰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벤제마와 데샹 감독 사이의 균열은 이번 월드컵에서 시작된 게 아니다.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데샹 감독을 언급하지 않았던 때로 가야 한다.”라며 최근 벌어진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벤제마는 부상이 발생한 과정에도 불만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벤제마는 대표팀 의료진의 대처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특히 다치기 하루 전 훈련 과정을 좋아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선수 측도 정확한 몸 상태에 대해 알리지 않았다. 매체는 “실제 몸 상태를 숨기는 듯한 선수의 태도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벤제마는 현지에서 부상을 치료하고 월드컵을 뛰길 원했을 것이다”라며 상반된 모습을 전했다.
또 다른 매체 ‘풋볼 365’ 역시 “벤제마는 결승에 뛸 수 있을 만큼 빠르게 회복했다. 그럼에도 구상에서 제외되자 데샹 감독과 말다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두 사람 사이의 불화가 은퇴 선언에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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