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키미토이 대표, 폐업 위기 희망리턴패키지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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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한 두 번째 여행,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사업자들 대부분이 단기 계획만 세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희망리턴패키지는 철저한 사업계획부터 시작한다"며 "희망리턴패키지에서는 중장기적 계획, 몇 년 이후에도 사업을 이끌어나갈 사업 아이템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해준다. 교육-컨설팅-자금지원이라는 철저한 재기 과정으로 사업에 대한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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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한 두 번째 여행,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 용품 전문점 키미토이의 이진주 대표는 이렇게 운을 띄웠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서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통해 재기에 성공한 이 대표. 그러나 처음부터 쉬웠던 건 아니었다.
작년 8월쯤 소자본 300만원으로 아마존에 입점한 이 대표는 창업 후 얼마 되지 않아 아마존 내 동일상품 판매자에 의해 클레임을 받아 전 상품을 폐기하게 됐다.
납득할 수 없는 부당한 이유였지만, 이 대표는 때마침 교통사고까지 당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아 그 충격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계속 원인을 찾으려 부단히 애썼지만 건강만 해칠 뿐이었고, 설상가상 초기 투자금마저 모두 사라지게 돼 결국 폐업을 결심했다.
폐업을 준비 중이던 이 대표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다가 중기부의 희망리턴패키지 공고를 보게 됐고, 지원분야 중 '재창업' 항목이 있는 것을 알게 돼 신청하게 됐다.
그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나만의 소비자를 찾아라'였다. 나만의 소비자라는 가상 인물이 내가 선택한 아이템을 구매할 것인가를 시뮬레이션해보는 교육이다.
이 교육을 받으며 이 대표는 향후 주요 소비층을 '중대형견을 양육하는 반려인'으로 설정하고 그들의 반려견에게 건강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맞춤 상품 브랜드인 '키미토이'라는 온라인 상점을 차리기로 했다.
그는 "나에겐 무엇보다 소중한 반려견 리트리버가 있다. 우리나라 반려견 시장은 소형견 위주다. 하지만 수요 스펙트럼은 점점 확장되고 있어 대형견을 위한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업계획이 완성되자 사업화자금 1700만원으로 본격적인 상품 개발과 제작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 대표의 반려견을 모티브로 브랜드 로고를 만들었고, 귀여운 강아지 디자인이 담긴 각종 간식, 장난감 패키지 디자인도 제작했다. 온라인 상점인 만큼 판매 홈페이지도 상품 패키지와 어울리게 하나하나 신경써서 제작에 나섰다.
철저한 분석을 통해 사업계획을 세운 결과, 키미토이는 올 9월 창업했음에도 안정적으로 수입을 얻고 있다.
이 대표는 "사업자들 대부분이 단기 계획만 세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희망리턴패키지는 철저한 사업계획부터 시작한다"며 "희망리턴패키지에서는 중장기적 계획, 몇 년 이후에도 사업을 이끌어나갈 사업 아이템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해준다. 교육-컨설팅-자금지원이라는 철저한 재기 과정으로 사업에 대한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통해 폐업(예정) 소상공인이 최소의 비용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정리하고 임금근로자 및 재창업·업종전환을 통해 안정적으로 재기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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