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할 부분? 너무 많다” 만족 없는 1순위 출신 국대 MB, 그래서 내일이 기대된다 [MK인터뷰]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2. 12. 20.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완해야 될 부분이 너무 많아요."

흥국생명 미들블로커 이주아(22)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미들블로커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33경기(119세트)에 나서 243점, 세트당 블로킹 0.723개를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웠던 이주아는 올 시즌, 한 단계 더 발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완해야 될 부분이 너무 많아요.”

흥국생명 미들블로커 이주아(22)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미들블로커 중 한 명이다. 김채연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김나희와 함께 흥국생명 중앙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시즌 33경기(119세트)에 나서 243점, 세트당 블로킹 0.723개를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웠던 이주아는 올 시즌, 한 단계 더 발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15경기(57세트)에 나서 139점, 속공 성공률 45.28(6위), 세트당 블로킹 0.60개(7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이동 공격 성공률 52.78%를 기록하며 현대건설 이다현(50%), 도로공사 배유나(47.06%)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이주아의 내일이 기대된다.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 17일 대전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20+점을 기록했다. 공격 득점만 19점이었다. 이주아의 이동 공격을, KGC인삼공사 미들블로커진은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도 이주아를 향해 “이렇게 한다면 더 많은 득점을 올리지 않을까. 그전에는 이동 공격을 많이 하지 못했었는데, 보기 좋았다. 이렇게 해야 한다. 주아가 포인트를 내는 모습을 보여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이주아는 “감독님께서 블로킹을 중요하게 말씀하신다”라며 “KGC인삼공사전에서 공격 성공률과 득점 이야기를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 블로킹에서 점수를 더 올렸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하나만 잡아서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세터 김다솔과 호흡은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좋아지고 있다. 이주아는 “다솔 언니와는 요즘 잘 맞고 있다. 호흡이 많이 좋아졌다. 무엇보다 리시브하는 언니들이 잘 받아 올려주니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올 시즌이 프로 5년차다. 조금씩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비시즌에는 세자르호에 차출되어 국제 대회 경험도 쌓고 왔다.

이주아는 “성장 비결은 따로 없는 것 같다. 세터 언니들이 올려주면 내 앞이 원 블로커 앞에 없으니까 때려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이전보다 자신감 있게 때리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주아의 배구 이야기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사진=김재현 기자
스스로 생각했을 때 보완해야 될 부분은 많다.

그는 “아직 보완해야 될 부분이 너무 많다. 이단 연결도 그렇고, 성공할 수 있는 수비도 너무 많다. (김)나희 언니가 이단 연결을 정말 잘해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내가 그렇게 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라고 웃었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6위의 부진을 이겨내고 순항하고 있다. 승점 35점, 12승 3패를 기록하며 선두 현대건설(승점 38점 14승)에 이어 리그 2위다.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24점 8승 6패)와는 승점 11점 차다. 여유가 있다.

이주아는 “팀이 단단해졌다. 선수들 기량도 좋아졌고, 또 언니들을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 나 역시 잘 때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를 임하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