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안 한다? 그 대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이 내부 검토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추진을 잠정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일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신년 기자회견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소통 방식은 출입 기자들이 각종 현안을 놓고 윤 대통령에게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는 신년 기자회견의 모습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들은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그 해의 국정 목표를 제시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주미 기자 ]
대통령실이 내부 검토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추진을 잠정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일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신년 기자회견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지난주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통해 윤 대통령이 신년 비전을 상당 부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국민 패널 100명과 156분 간 생중계로 각종 국정 현안에 관한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내년 주요 국정에 대한 대국민 소통이 충분히 이뤄졌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신년 업무보고를 받는다.
대국민 보고 방식을 차용해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부처별 업무계획을 윤 대통령과 소관 부처 장관들이 직접 밝히겠다는 구상이다.
2~3개 부처를 묶어 공동 현안을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다만 이같은 소통 방식은 출입 기자들이 각종 현안을 놓고 윤 대통령에게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는 신년 기자회견의 모습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신년 기자회견은 1968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 대 도입됐다. 대통령들은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그 해의 국정 목표를 제시해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1월 당선인 신분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나, 취임 후 청와대 참모들만 참석한 가운데 신년 국정연설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이듬해인 2014년 1월 신년구상 발표 및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통일대박론'을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취임 이듬해인 2018년 1월 초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은 지난달 18일 MBC 기자와 대통령실 참모 간 설전 이후 잠정 중단됐으며, 중단 상태는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도어스테핑 재개 움직임은 없다"며 연내 재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 KIZM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