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시장 기대치 못 미친 '아바타2' 실적에 바른손이앤에이 약세

1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아바타: 물의 길'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2.12.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예상보다 부진한 기록을 거두면서 배급사인 디즈니 주가가 급락하자 관련주인 영화제작업체 바른손이앤에이도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53분 바른손이앤에이는 전일 대비 100원(8.3%) 내린 1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계열사인 바른손도 125원(4%) 내린 3000원에 거래 중이다.

바른손은 지난해 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 투썬디지털아이디어를 인수 합병했다. 투썬디지털아이디어는 디즈니의 파트너사다.

아바타2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 속편으로, 지난 14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했다. 국내에서는 개봉 7일차인 이날 오전 7시 기준 307만3013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하고 있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아바타2의 개봉 첫 주말 미국 내 박스오피스는 1억34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억7500만달러를 하회했다. 이에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디즈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7% 하락한 85.78달러에 마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