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쉽고 편하다”…국민銀 디지털 서비스 인기

정정욱 기자 2022. 12. 20. 10: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혁신’ 가시적 성과
KB국민인증서 가입 1200만 돌파
영업점 방문 없이 간편하게 발급
결제 등 실물지갑 대체 ‘KB월렛’
출시 3개월새 가입자 100만명↑
VR뱅킹 개발도 완료, 혁신 가속
KB국민은행이 ‘디지털 혁신’에서 가시적 성과와 함께 생활밀착형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VR뱅킹 기술을 적용한 금융 서비스(위 사진),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한 KB월렛. 사진제공 l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며, 생활밀착형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KB국민인증서와 KB월렛의 인기 속에 ‘VR뱅킹 기술’ 개발 완료 소식도 주목받고 있다.

●‘KB국민인증서’로 명칭 변경

먼저 간편인증서비스인 KB모바일인증서가 11월 기준 가입자 12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8일에는 KB국민인증서로 명칭을 변경했다. 회사 측은 “국민인증서로의 명칭 변경은 국민 모두를 위한 인증서를 직접 제공해 금융을 넘어 일상생활에서도 국민의 인증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인 명의 휴대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 방문 없이 발급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금융권 대표 민간인증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공공기관, 마이데이터 사업자, KB금융 계열사 등 120여 개 기관에서 이용 가능하다.

금융거래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일상생활에서도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휴기관별 KB국민인증서 이용 비중 KB금융(42%)과 공공기관(40%)이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공공기관의 경우 정부24,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세청, 청약홈, 고용보험 순으로 국민생활과 밀접한 서비스의 이용비중이 높았다.

또 연령대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고객이 170만 명을 기록해 고령층 고객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인증서임을 입증했다. 20대 280만 명, 30대 260만 명, 40대 250만 명, 50대 220만 명으로 특정 세대에 치우침 없이 이용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편리함과 안전성을 원동력으로 탄탄한 고객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측은 “더 많은 사용처와의 제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도록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KB금융이 추구하는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평생금융파트너’로 자리매김하도록 고객의 편리한 일상생활을 위한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VR뱅킹 기술’ 개발 완료

KB월렛의 경우, 14일 기준 출시 3개월여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신분, 증명, 결제 등 실물지갑을 대체하는 간편기능에 생활 연계 서비스를 더한 디지털지갑 형태의 생활밀착형 플랫폼이다. 기존 KB국민은행 고객뿐 아니라, KB국민은행 계좌가 없는 고객도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주민등록표 등·초본 등 각종 필수 증명서를 발급하고 비대면으로 해당 금융회사에 제출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국민비서 구삐’를 탑재해 행정알림·상담·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쿠폰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발행업체와 관계없이 쿠폰을 한 곳에서 관리하고 유효기간을 알림으로 알려줘 실속있게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반려동물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반려동물등록증은 출시 열흘 만에 4000여 명이 가입하는 등 반려인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13일에는 친환경 실천의 일환으로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 발급하면 건당 100원의 탄소중립실천포인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회사 측은 “KB월렛은 소비자 편익을 위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시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향후 더욱 편리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VR(가상현실) 뱅킹 기술’ 개발 완료 소식도 눈길을 끈다. VR뱅킹 기술은 3D 가상환경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말한다. 모바일 VR앱에 로그인하고 장비를 착용하면 VR 내에서 계좌조회와 이체가 가능하다. 금융인증서를 통해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으며, 핸드-콘트롤러 없이 스마트폰과 VR장비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윤진수 KB국민은행 테크그룹 부행장은 “VR뱅킹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 금융시장에 새로운 비대면 채널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술”이라며 “현재 개발된 VR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혁신적인 금융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