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하락세 속 학세권 단지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관심
이런 가운데 학세권 단지의 인기가 뜨겁다. 한국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전국에서 입주 모집공고를 낸 아파트는 총 113개 단지이며 이 중 19개 단지가 1순위 마감됐다. 이들 19개 단지 중 학세권 단지는 총 14개로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들은 초등학교가 도보 5분 거리에 있거나 신설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범위를 도보 약 10분 거리로 넓이면, 1순위 마감한 19개 단지 모두가 학세권에 포함된다.
이처럼 큰 폭으로 금리가 오르고 있고 집값이 하락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맞이했음에도 초, 중, 고교 및 학원가가 인접한 ‘학세권’ 아파트 단지들은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분양시장이 얼어붙었지만, 학령기 자녀가 있는 부모들이 수요층을 탄탄하게 형성하고 있고 매매시장에서도 집값 하락이 최소화됐다.
주택시장의 ‘큰손’으로 통하는 30~40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미분양으로 고민 중인 건설사들도 앞다퉈 학세권 아파트 단지 분양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사 분양 관계자들은 30~40대 수요자들이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학세권이라고 입을 모은다. 초, 중, 고교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입지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권이나 독서실 등 교육시설이 가까이 자리해 있으면 아파트의 매력도가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더불어 현행법상 학교 주변으로 술집이나 모텔, 나이트클럽, 도박장 등 유해시설이 자리하지 못하는 것 역시 학세권 아파트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달아 인상하면서 당분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학세권 아파트 단지의 경우 수요가 끊임없이 몰리는 스테디셀러다”라며 “부동산 시장이 지금처럼 주춤할 때는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이 심화되기 마련인데, 중장기적으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스테디셀러에 실거주수요는 물론 투자 목적 수요도 유입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건설사들도 학세권 아파트 분양에 분주하게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단지는 한신공영의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다. 지난 16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이 단지는 현재 청약을 앞두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15,500명의 내방객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포항 학세권 중심에 위치한 한신공영의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는 포항을 대표하는 포항고, 포항여중, 포항여고와 초등학교를 두루 품어 호평 된다. 교육과 주거의 근접형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학교 보건법 시행령 제3조(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에 따라 주변 유해시설이 불가해 안전한 환경도 갖췄다. 단지 인근으로 각종 학원시설이 밀집돼 있는 것과 학산공원, 학산천, 우현도시숲 등 쾌적한 주거환경이 갖춰진 것 역시 면학 환경의 우수함을 더하는 요소다.
아울러 단지 내에는 포항시 아파트 단지에서 보기 힘든 아이돌봄센터, 종로M스쿨, 독서실 등 다양한 교육커뮤니티가 제공돼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단지 내 돌봄센터와 유치원을 운영해 영유아동들의 생활에도 신경을 썼다. 종로M스쿨로, 내신중심의 심화 학습을 1가구 1자녀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며, 단지 내 프라이빗 독서실을 조성하는 등 교육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아파트로 양질의 교육서비스와 우수한 면학분위기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은 모델하우스는 포항 남구 상도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견본주택을 개관해 운영 중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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