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아 20득점 '활활' 흥국생명, 강소휘 공석 닦는 GS칼텍스와 세 번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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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가 갈리는 팀이 또 만난다.
2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시즌 세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직전경기인 지난 17일,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펼친 흥국생명은 김연경-옐레나의 쌍포 활약이 변함없는 가운데 미들블로커 이주아가 20득점을 올리며 불을 뿜었다.
GS칼텍스는 직전 경기인 지난 15일, 3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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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희비가 갈리는 팀이 또 만난다. 이변이 일어날까?
2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시즌 세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직전경기인 지난 17일,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펼친 흥국생명은 김연경-옐레나의 쌍포 활약이 변함없는 가운데 미들블로커 이주아가 20득점을 올리며 불을 뿜었다.
이주아는 20점 가운데 8득점을 이동공격, 9득점을 속공으로 채웠다. 방패보다는 창으로써의 역할이 돋보인 활약이었다. 상대 블로킹 사이를 거침없이 뚫어내며 팀 내 최다 공격성공률 70.37%를 달성했다.
김다솔의 볼 배분도 양호했다. 늘 안정적인 득점공급원 김연경의 높이를 제대로 활용하며 퀵오픈에서 12득점, 오픈 2득점 등 19득점을 만들었다. 또한 김연경은 블로킹으로만 3득점을 끌어냈다.
사령탑 권순찬 감독 역시 이주아의 활약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권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이)주아는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좋겠다"는 칭찬을 표하기도 했다.
물론 이주아가 이 날만 잘한 것은 아니다. 그 전에도 중원에서 클러치 속공으로 분위기를 종종 끌어오는 모습을 보였다. 김다솔과의 호흡이 특히 잘 맞는 것도 준수한 공격을 뒷받침한다.
권 감독의 말대로 공격수들이 이 날만큼만 활약한다면 상대팀에게는 더 할 나위 없이 무섭고 껄끄러운 팀이 된다.
반면, GS칼텍스는 지난 3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겨우 연패를 깼지만 다시 걷잡을 수 없는 3연패 늪에 빠졌다. 하지만 2라운드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는 풀세트 혈전을 벌이며 승점 1점 씩을 가져왔다.
그래도 패배는 패배, 3~4위 중위권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모마 혼자만으로는 역부족이다.
GS칼텍스는 직전 경기인 지난 15일, 3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를 면치 못했다. 모마가 무려 41득점(공격성공률 49.33%)으로 홀로 싸웠지만 국내진이 비틀댔다. 유서연과 문지윤이 각각 8득점씩을 내고 그쳤다.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각 팀 에이스가 하나씩 빠졌다는 것이다. 양효진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결장했고, 강소휘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빈 자리를 황민경과 나현수가 각각 18득점, 10득점으로 메웠다. 반면 GS칼텍스는 강소휘의 빈 자리에 대해 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기존 아웃사이드 히터인 권민지는 미들블로커로 잠시 옮겨 투입, 양호한 활약을 보였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팀 블로킹 기록 또한 현대건설전 당시 15-9로 밀렸다.
차상현 감독은 어깨 통증으로 결장 중인 강소휘의 '컴백'만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복귀는 미정이다. 20일에 김연경을 상대하러 돌아올지, 그 이후에도 돌아오지 않을지 알 수 없다.
차 감독은 이에 대해 "답답하다"며 직설적으로 심경을 토로했다. 모마의 어깨에만 모든 것을 맡길 수는 없는 상황이다.
나흘을 푹 쉰 GS칼텍스 입장에서는 사실상 체력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 흥국생명은 고작 이틀을 쉬고 경기에 나선다.
두 팀 대결은 오후 7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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