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호대전 종료' 메시, 골든볼 수상+우승...호날두, WC '워스트 XI' 선정 굴욕

신인섭 기자 2022. 12.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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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의 격차가 극명하게 갈렸다.

이로써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만 7골 3도움을 올리며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했다.

메시는 월드컵, 챔피언스리그, 발롱도르, 그리고 올림픽 우승을 차지한 역대 첫 번째 축구 선수가 됐다.

골든볼을 수상한 메시에 비해 호날두는 월드컵 '워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리며 굴욕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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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두 선수의 격차가 극명하게 갈렸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으로 비겼다.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에서 프랑스에 4-2로 승리하며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78, 1986 이후 무려 3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코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멀티골을 포함해 승부차기 득점까지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만 7골 3도움을 올리며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했다.

월드컵 우승으로 메시는 '황제 대관식'에서 축구 황제에 오르게 됐다. 메시는 역대 첫 번째로 '쿼드러플 크라운'을 세웠다. 메시는 월드컵, 챔피언스리그, 발롱도르, 그리고 올림픽 우승을 차지한 역대 첫 번째 축구 선수가 됐다. 

월드컵 최다 공격포인트도 달성하게 됐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추가하며 통산 13골 8도움으로 21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게 됐다. 따라서 게르트 뮐러(14골 5도움), 호나우두(15골 4도움),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 3도움)의 기록도 넘어섰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비교 논쟁도 종료됐다. 두 선수는 지난 15년간 세계 축구계를 주름 잡았다. 한 시즌 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2008년 이후 호날두가 5회, 메시가 7회를 수상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을 통해 이른바 '메호대전'은 종식됐다. 메시의 승리다. 골든볼을 수상한 메시에 비해 호날두는 월드컵 '워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리며 굴욕을 맛봤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의 통계 자료를 인용해 '월드컵 워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그중 호날두가 포함됐다. 호날두는 평점 6.46점을 받으며 아르헨티나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6.35점)와 함께 최전방 투톱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메시와 마찬가지로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5경기에서 단 1골 만을 터트리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쓸쓸하게 퇴장했다.

사진=소파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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