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칼로레아, 교실 깨우기 해법될까…교육부 현장 찾는다

김수현 2022. 12. 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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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제 바칼로레아'(IB)의 일반고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 부총리가 20일 국내 IB 교육 현장을 방문한다.

교육부는 이 부총리가 이날 오후 대구 경북사대부중을 방문해 IB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한 영어 수업을 참관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교육부가 IB를 한국형으로 발전시켜 전국 일반고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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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대구서 IB교육 참관 후 학생·학부모 간담회
인터뷰하는 이주호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2.11 yatoya@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최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제 바칼로레아'(IB)의 일반고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 부총리가 20일 국내 IB 교육 현장을 방문한다.

교육부는 이 부총리가 이날 오후 대구 경북사대부중을 방문해 IB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한 영어 수업을 참관한다고 밝혔다.

IB는 스위스를 기반으로 설립된 교육기관에서 개발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수업은 프로젝트형·토론형으로 진행되고 평가는 논술형·절대평가 체제로 이뤄진다.

이 부총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교육부가 IB를 한국형으로 발전시켜 전국 일반고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은 제주와 대구의 공립학교에서 IB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다. 경기와 부산교육청도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는 등 교육계에서 공교육 혁신을 위한 대안 중 하나로 최근 자주 거론되고 있다.

이 부총리는 취임 전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도 '교육격차 해소' 방안과 관련, "AI(인공지능) 개인교사, IB(국제 바칼로레아) 등 혁신적인 수단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공식일정으론 처음으로 IB 스쿨로 지정된 학교를 찾는다.

수업을 참관한 뒤 이 부총리는 IB 프로그램의 장점과 보완점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의견을 청취한다.

이 부총리는 "국제 IB 교육 등 다양한 수업·평가 혁신 사례 등의 시사점을 참고해 시·도 교육청과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수업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이 부총리는 이날 대구여고도 방문해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 수업을 참관하고 실효성 높은 학교 마약 예방 교육 방안에 대해 학생, 학부모 등과 간담회를 한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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