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UFO 조사기관 “수중·우주 이상 현상도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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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 비행물체'(UFO)를 조사하기 위해 설립된 미국 국방부 산하 기관이 조사 영역을 하늘뿐만 아니라 바다와 우주 등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로널드 몰트리 국방부 차관(정보·안보 담당)과 숀 커크패트릭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 사무소'(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AARO) 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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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RO 소장 “5월 공개한 400건 이후 관측 사례 더 증가”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조사하기 위해 설립된 미국 국방부 산하 기관이 조사 영역을 하늘뿐만 아니라 바다와 우주 등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로널드 몰트리 국방부 차관(정보·안보 담당)과 숀 커크패트릭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 사무소’(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AARO) 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지난 7월 설립된 국방부 산하 조직 AARO는 ‘미확인 비행현상’(Unidentified Aerial Phenomena·UAP)을 식별해 조사하는 부서이다. UAP는 미국 정부가 UFO 대신 쓰는 용어다.
몰트리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UAP가 이제 ‘미확인 이상현상’(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을 의미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새 용어가 비행 물체는 물론 수중으로 잠수하거나 다른 영역을 오가는 물체까지 포함한다며 “하늘, 지상, 바다, 우주 등 모든 영역의 미확인 현상은 개인의 안전과 작전 보안에 잠재적 위협이 되기 때문에 시급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커크패트릭 소장은 지난 6월 이후 UFO 사례 수백 건을 더 접수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숫자가 지난 5월 미국 의회의 UFO 청문회에서 공개된 400건을 포함한 수치로, 전체 숫자는 당시 보고보다 더 늘어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최근에 UAP를 새로 관측한 것은 아니며, 1996년 이후의 관측건을 다시 조사하는 과정에서 앞서 파악하지 못한 과거 사례를 상당수 취합했다고도 밝혔다.
당국자들은 다만 UAP 사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아직 외계인의 지구 방문이나 우주선 불시착 등 UAP를 외계와 연결할 근거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민간인이 사용하는 드론이 많아졌음에 따라 조사 중인 사례 일부는 이들 드론과 관련된 것으로 결론 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미 국가정보국(DNI)은 2004년부터 17년간 군용기에서 UAP 144건을 관측했으며, 풍선으로 확인된 1건을 제외한 나머지 143건은 정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지난해 6월 보고했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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