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크리스마스·석탄일 대체공휴일 지정 검토해야”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2. 12. 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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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내년부터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도 대체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주 일요일이 크리스마스인데, 일요일이 아니라면 크리스마스를 하루 더 쉴 수 있는 공휴일인데 아쉽게도 올해는 그러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휴일 법령이 제정될 때 공휴일인 국경일에만 대체 공휴일이 적용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그래서 크리스마스, 석가탄신일은 국경일이 아니기 때문에 대체 휴일에서 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휴일은 한해에 15일이지만 공휴일이 토요일과 겹치느냐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는데 내년에는 모두 휴일과 겹쳐 평년보다 이틀이 줄어 13일”이라고 부연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체 공휴일 도입 후 효과를 살펴보니 유통, 여행, 외식업계에서 내수진작효과가 뚜렷하다”며 “국민들이 즐기는 휴식도 훨씬 더 효과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내수진작과 국민 휴식권 확대, 종교계 요청 등을 고려해서 정부가 대체 공휴일 지정 확대를 검토할 때가 됐다고 본다”며 “국민의힘은 내년부터 공휴일이지만 국경일이 아닌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도 대체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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