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2년→ '3년 주기'설… '더 자주' 월드컵 개최하려는 FIFA

김유미 기자 2022. 12. 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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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FIFA가 '48개국 월드컵'에 이어 또 한 차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FIFA는 4년마다 개최 중인 월드컵 주기 변경을 원한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3년 개최를 원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데일리메일> 은 2년 개최 시도에 실패한 FIFA가 향후 10년 안에 3년 주기 개최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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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FIFA가 '48개국 월드컵'에 이어 또 한 차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FIFA는 4년마다 개최 중인 월드컵 주기 변경을 원한다. 최근 '2년 주기설'이 돌기도 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와 남미축구연맹(CONMEBOL) 등의 숱한 반대와 비난에 부딪쳐 무산되기도 했다.

2년이 안 된다면 3년은 어떨까.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3년 개최를 원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년 개최 시도에 실패한 FIFA가 향후 10년 안에 3년 주기 개최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해당 건에 대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유럽과 남미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변화를 위한 명분은 월드컵을 통해 벌어들인 막대한 수입이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FIFA는 62억 파운드(약 9조 8,00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창출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수익의 8억 4,000만 파운드(1조 3,280억 원)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인판티노 회장과 FIFA의 계획은 또 있다. 유럽 시즌 도중인 겨울에 월드컵을 개최하겠다는 것이다. 겨울 월드컵 개최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2030년 이후에도 새로운 일정으로 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2016년부터 FIFA 수장을 맡고 있다. 2023년 3월 연임이 결정됐으며, 최대 3회 연임에 성공할 경우 2031년까지 FIFA를 이끌게 된다. 앞서 언급된 계획들이 모두 실현될 수 있는 이유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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