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내린 광주서 실종된 10대, 사흘 만에 목욕탕서 발견
김명진 기자 2022. 12. 20. 09:52
최근 폭설이 내린 광주광역시에서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던 정모(13)군이 실종 신고 사흘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북부경찰서 일곡지구대는 전날 오후 북구의 한 목욕탕에 숨어 있던 정군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군 부모가 원하지 않아 정군을 발견하게 된 경위는 밝히기 어렵다”며 “단순 가출 사건으로 종결하고 정군을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북구 일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사는 정군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 작업을 벌여 왔다. 정군은 실종 당일 오전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섰고 이후 부모와 연락이 끊겼다. 정군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가출한 내력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수색 작업을 벌여온 경찰은 전날 한파와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민들에게 실종경보 메시지를 보냈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차선 위반 차량 노려 사고낸 뒤, 억대 보험금 타낸 53명 무더기 검거
- 김숙 “한가인 결혼식 가서 축의금 5만원 냈다”...사과한 이유는
- 김도영, 2홈런 5타점... 한국 쿠바 잡고 4강 불씨 되살렸다
- 日 ‘다카라즈카’ 음악학교, 여학생 뽑을 때 외모 안 따진다
- 강원 춘천 아파트, 지하실 침수로 정전...720세대 불편
- 손흥민 130번째 A매치 출격... 쿠웨이트전 베스트11 발표
- ‘정년이’ 신드롬에 여성 국극 뜬다… 여든의 배우도 다시 무대로
- 러시아 특급, NHL 최고 레전드 등극하나
- 김대중 ‘동교동 사저’ 등록문화유산 등재 추진
- 국어·영어, EBS서 많이 나와... 상위권, 한두 문제로 당락 갈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