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박차

부산=노수윤 기자 2022. 12. 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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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내년 상반기 설립 편드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추진위원회는 예탁결제 기능이 분리된 분권형 민간주도 디지털자산 공정거래소 설립을 통해 고객자산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디지털금융허브 부산, 동아시아 크립토 리더십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마중물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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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발족…디지털금융 중심지 도약 기반마련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내년 상반기 설립 편드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설립 추진위원은 금융, 블록체인, 법조 분야 전문가 18명으로 구성했고 추진위원장은 김상민 전 국회의원이 맡았다. 김 위원장은 19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핀테크(금융기술) 등 금융 관련 정책과 법안 마련에 주력한 블록체인 정책 전문가이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박진석 금융창업정책관은 당연직 위원으로 선임됐다.

추진위원회는 시정 자문기구로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과 운영방안 모색 등에 관한 자문과 외부 협력체계 강화 지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디지털자산의 발행·상장·거래·관리 역할을 담당한다. 부산시는 증권형과 비증권형 디지털자산을 이원화한 거래소를 구축하고 상장·평가, 시장 감시·감독, 예탁·결제를 책임지는 시장 관리기구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설립 펀드 조성 후 회원사를 모집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추진위원회는 예탁결제 기능이 분리된 분권형 민간주도 디지털자산 공정거래소 설립을 통해 고객자산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디지털금융허브 부산, 동아시아 크립토 리더십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마중물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디지털금융 중심지로 성장하는데 블록체인 산업 육성과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부산의 미래먹거리인 부산거래소의 설립과 정책 방향을 고민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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