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멈춤 사고'…알펜시아 "진심으로 사과·재발 방지 나설 것"

윤슬빈 기자 2022. 12. 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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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규식 알펜시아 리조트 대표가 19일 발생한 리프트 2호기 멈춤 사고에 대해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20일 방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19일 알펜시아에서 발생된 리프트 멈춤 사고에 대해서 피해 고객님들과 가족들, 알펜시아를 방문해주신 고객님들께 큰 충격과 고통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알펜시아는 "피해 고객님들에게 개별로 연락을 취해 사과 및 사고 수습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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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및 보상 대책 관련 입장 밝혀
19일 오후 4시 12분쯤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하자 승객 42명이 공중에 고립된 가운데 소방 당국이 장비를 이용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12.19/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방규식 알펜시아 리조트 대표가 19일 발생한 리프트 2호기 멈춤 사고에 대해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20일 방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19일 알펜시아에서 발생된 리프트 멈춤 사고에 대해서 피해 고객님들과 가족들, 알펜시아를 방문해주신 고객님들께 큰 충격과 고통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알펜시아는 "피해 고객님들에게 개별로 연락을 취해 사과 및 사고 수습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알펜시아에 따르면 스키장 리프트 2호기(초·중급자 코스, 리프트 길이 664m, 43개 리프트)는 19일 오후 5시경 멈춤 사고가 발생했고 7시48분 54명 전원 구조 완료했다. 이 중 3명은 저체온 증을 호소해 강릉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119 소방대는 4시 14분경 출동했고 54명의 요구조자가 발생돼 4시 50분 소방대응 1단계 발령 후, 5시 16분 요구조자 3명 구조 완료를 시작으로 7시48분 총 54명의 고객 구조를 완료했다.

알펜시아는 "사건 발생 후 알펜시아 관계자들은 알펜시아에서 구비하고 있는 구조장비를 전달 및 119 구조대원의 지시를 따라 고객님들의 안전한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며 "슬로프 하단에 긴급 대피소를 마련했으며, 119 구조대원들과 함께 구조된 고객 분들의 신체 이상 유무를 파악하며 체온 복구를 위해 핫팩, 담요, 난방 기구 등을 제공하는 등 고객님들의 안전 조치에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알펜시아에서는 현재 기술팀들이 리프트 멈춤 원인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점검 작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긴급 TF팀을 구성하여 리프트사고 재발 방지 및 보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부상자 치료에 대해서는 관계당국과 협의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리프트 사고로 큰 고통을 겪으신 고객님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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