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기원, 경남 1호 벼 신품종 ‘조원’ 보급 확대

정경규 기자 2022. 12. 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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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양파, 마늘 등 원예작물 재배지에 적합한 경남 1호 벼 신품종 '조원'을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특히 '조원' 품종은 생육기간이 짧아 경남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양파, 마늘 등 원예작물과 연계한 재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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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생육기간 짧아 원예작물 후작에 적합한 벼
주요 병해에 강해 농업인 재배 용이

[진주=뉴시스]경남 1호 벼 신품종 '조원'.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양파, 마늘 등 원예작물 재배지에 적합한 경남 1호 벼 신품종 ‘조원’을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경남도농기원에 따르면 경남지역은 온난한 기후대에 속해 논에 마늘, 양파 등 원예작물을 재배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있다.

또 마늘 또는 양파를 재배하고 후작으로 벼를 심는데 이렇게 원예작물을 수확하고 벼를 심는 작업에는 많은 노동력과 준비기간이 소요돼 생육기간이 짧은 조생종 품종이 필요하다.

이에 농업기술원이 지난 2020년 양파와 마늘을 수확한 뒤 후작용으로 개발한 벼 ‘조원’ 종자 2.5t을 올해 합천과 함양 2곳에서 50ha 규모로 농가에 실증시험했다.

특히 ‘조원’ 품종은 생육기간이 짧아 경남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양파, 마늘 등 원예작물과 연계한 재배에 적합하다. 아울러 기존에 재배되고 있는 품종에 비해 쓰러짐에 강하고,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할 수 있어 지역 농업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벼 재배시 발생하는 주요 병해인 도열병, 흰잎마름병 및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특성이 있어 농업현장에서 재배하기 쉬움 품종이며, 쌀알이 깨끗하고 밥맛이 양호하여 향후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성덕경 연구사는 “2023년에는 종자량을 5.5t으로 늘려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공급을 확대하고, 신품종 ‘조원’이 안정적으로 재배되도록 농업현장에 필요한 기술 지원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원’ 품종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서는 오는 2023년 1월중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종자를 분양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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