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사로잡은 BL 드라마 '밥이사',  웹툰‧웹소설 원작의 무한성장 가능성 입증

김원겸 기자 2022. 12. 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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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원작으로 한 한류 BL 드라마 '밥만 잘 사주는 이상한 이사님'이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5일 공개된 '밥만 잘 사주는 이상한 이사님'은 동명 웹소설(작가 퇴사), 웹툰(글 퇴사, 그림 양은지) 원작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BL 콘텐츠 전문 플랫폼 헤븐리, 해외에서는 아이치이에 동시 공개, 하반기 공개된 한국 BL 드라마 중 최고의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어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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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를 사로잡은 BL 드라마 '밥만 잘 사주는 이상한 이사님' 포스터. 제공|헤븐리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웹툰을 원작으로 한 한류 BL 드라마 ‘밥만 잘 사주는 이상한 이사님’이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는 ‘재벌집 막내아들’ ‘금혼령’ 등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환생, 판타지 등 그 간 일반적으로 다루지 않았던 소재가 매력적인 스토리와 신선한 전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서브컬처로 분류되었으나 마니아층이 두터운 BL(Boys Love) 장르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올 한 해 최장기간 왓챠 드라마 종합순위 1위를 지킨 ‘시멘틱 에러’는 동명 원작 웹소설(작가 저수리)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았고 주연 배우 박서함과 박재찬은 스타덤을 얻었다. 방영 후에는 웹소설 판매량이 이전에 비해 약 8배 가량 상승하는 효과를 보이기까지 했다.

인기에 힘입어 TV도쿄 정규편성 방영까지 성사된 한국 BL 드라마 ‘겨울 지나 벚꽃’ 또한 밤우 작가의 동명 웹툰을 높은 싱크로율로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이 외에도 ‘오!나의 어시님’ ‘풍덕빌라 304호의 사정’ ‘블루밍’ 등 웹툰·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BL 드라마가 올 한 해 7편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밥만 잘 사주는 이상한 이사님’은 동명 웹소설(작가 퇴사), 웹툰(글 퇴사, 그림 양은지) 원작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BL 콘텐츠 전문 플랫폼 헤븐리, 해외에서는 아이치이에 동시 공개, 하반기 공개된 한국 BL 드라마 중 최고의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어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웹툰과 웹소설 콘텐츠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의 장점으로는 탄탄한 스토리, 기존 작가의 팬덤과 영상 배우 팬덤의 교차, 영상화된 스토리의 친숙함과 배우들의 싱크로율을 맞추는 재미 등이 배가 되어 관심을 모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헤븐리 관계자는 “정성 들여 만든 IP가 계속 살아 숨 쉬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독자와 시청자를 만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에 각 미디어 특성에 맞는 매력이 더해져 구독자들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웹툰·웹소설과 영상을 연결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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