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가동률 80% 아래로…코로나 초기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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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여파가 조금씩 확산되면서 국내 대기업들의 가동률이 8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보다 더 낮은 가동률이다.
2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가동률을 공시한 200개 기업의 올 3·4분기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들 기업의 평균가동률은 78.4%로 집계됐다.
전체 업종 가운데 가동률이 작년 보다 상승한 곳은 자동차와 제약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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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기 침체 여파가 조금씩 확산되면서 국내 대기업들의 가동률이 8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보다 더 낮은 가동률이다.
2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가동률을 공시한 200개 기업의 올 3·4분기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들 기업의 평균가동률은 78.4%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80.5%)와 비교해 2.1%p 하락한 수치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됐던 2020년 3·4분기(79.4%)와 비교해도 1%포인트 더 낮다.
가동률은 생산능력(계획) 대비 실제 생산실적의 백분율로 계산했다. 기업들이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생산 능력을 확장했지만, 실제 생산이 이를 뒷받침 하지 못하면서 가동률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보다 생산능력이 늘어난 곳은 93개였는데, 이 가운데 생산 실적이 감소한 기업이 24개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자재와 조선·기계설비 업종의 가동률이 7.4%p 내려가 낙폭이 가장 컸다. 아울러 에너지 업종과 석유화학 역시 각각 6.4%p, 5.4%p 떨어졌다. 전체 업종 가운데 가동률이 작년 보다 상승한 곳은 자동차와 제약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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