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 이철규, 유승민에 “당심 못사면 대표 출마 생각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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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100% 당원투표로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해 쓴소리를 한 유승민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문화방송>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새 지도부 선출 방식을 비판한 유 전 의원을 두고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이해당사자의 말씀"이라며 "당원들의 마음을 사지 못하고 당원들의 표심이 본인에게서 멀어져 있다고 생각하면서 당대표에 나오실 생각을 하시는 것 자체가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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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100% 당원투표로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해 쓴소리를 한 유승민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새 지도부 선출 방식을 비판한 유 전 의원을 두고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이해당사자의 말씀”이라며 “당원들의 마음을 사지 못하고 당원들의 표심이 본인에게서 멀어져 있다고 생각하면서 당대표에 나오실 생각을 하시는 것 자체가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전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을 두고 “제가 다른 후보 (지지율을) 다 합친 것보다 민심에서 많이 앞서가니까 저를 죽이려는 것”이라며 “권력의 폭주”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7일에는 “축구하다가 갑자기 골대를 옮기는 법이 어디 있느냐”고 꼬집기도 했다.
이 의원은 또한 안 의원을 두고는 “100만명짜리 친목회는 없다”며 “우리 당의 당원이 한 400만명이 되고, 그 중 당비를 내면서 정당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이 100만명이 넘는다. 이분들을 친목회 수준으로 폄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날 안 의원이 당 비대위의 의결을 두고 “속된 표현으로 당 대표 뽑는 게 골목대장이나 친목회장을 뽑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라고 말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 의원은 아울러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새해 개각설에 대해서는 “새 정부가 출범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다”며 “지금 얼마 됐다고 문제가 없는데 자꾸 개각설이니 뭐니 흘려서 정부가 일하지 못하게끔 공직자들 사회를 흔들어놓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장관에게) 문제가 있다면 바꿀 수도 있겠지만 (윤 대통령이) 국면전환용 개각, 이런 것은 안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질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도 “이상민 장관이 잘못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도 않고 무조건 나가라, 사고 났으니까 나가라 한다는 것은 앞으로 (그런 일이)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정확하게 사실을 알고 책임을 묻는 것과 단순히 여론에 휩쓸려서 국민들께서 잠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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