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한전 vs '7연패' 삼성화재…하위권 격돌, 연패탈출은 누구

권혁준 기자 2022. 12. 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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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둘 중 한 팀은 연패 사슬을 끊어낼 기회를 잡았다.

한전은 현대캐피탈, 삼성화재는 OK금융그룹을 다음 경기에서 만나기에 반드시 연패를 끊고 가야할 입장이다.

1라운드는 3-0 완승, 2라운드는 풀세트 접전 끝에 승부가 갈렸으며, 한전은 삼성화재와의 2라운드 승리 이후 연패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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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히 분위기 다운…용병 받칠 국내선수 활약 절실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에선 한전이 모두 승리
한국전력의 타이스. (한국전력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둘 중 한 팀은 연패 사슬을 끊어낼 기회를 잡았다. 맞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

한국전력과 삼성화재는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맞붙는다.

현재까지 한전은 6승8패(승점 19)로 5위, 삼성화재는 2승13패(승점 8)로 7위다. 나란히 하위권이지만 승점 차는 꽤 큰 편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2라운드 중반까지만 해도 3위 싸움을 펼치던 한전이 최근 4연패를 당하며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물론 4경기 모두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 선두 대한항공과의 경기가 두 번이었고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OK금융그룹과도 만났다.

그렇다해도 4연패는 타격일 수밖에 없다. 특히 4경기 중 2경기를 풀세트 접전 끝에 내줬기에 체력 부담도 더 커졌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KOVO 제공)

최하위 삼성화재는 더 심각하다. 최근 7연패의 긴 수렁에 빠져있다. 마지막으로 승리의 맛을 본 것이 지난달 22일 KB손해보험전으로 어느덧 한 달이 다 돼 가고 있다.

시즌 전부터 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됐다고는 하지만 예상보다 더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한 번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외국인선수는 준수하다. 한국전력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 삼성화재는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로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득점 부문에서 레오에 이어 이크바이리가 2위, 타이스가 3위이며, 타이스는 공격성공률에서 1위에 오르며 효율성도 담보하고 있다.

문제는 외인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점이다. 공격 시도 횟수를 보면 이크바이리는 683회로 압도적 1위, 517회의 타이스는 이크바이리와 레오(586회)에 이은 3위다.

국내선수가 받쳐주지 않는 가운데 외국인선수가 홀로 이끌어가는 공격은 결국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특히 풀세트까지 이어지는 경기에선 체력 부담도 크다.

한전의 경우 연패 마지막 경기였던 15일 대한항공전에서 풀세트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패했다. 이날 타이스가 양 팀 최다인 33점을 쏟아냈지만 국내선수인 신영석(11점), 서재덕(10점)의 뒷받침이 아쉬웠다.

이크바이리는 많은 득점을 올리는 가운데 공격성공률은 47.44%로 저조한 편이다. 7개 구단 외인 중 6번째로 낮다. 그나마도 7번째는 대체 외인으로 아직 5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리버맨 아가메즈(우리카드)다.

결국 양 팀 모두 '에이스' 외인을 뒷받침할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한 입장이다.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임성진, 삼성화재는 이적생 김정호와 류윤식 등이 더 분발해야한다.

연패 중인 팀끼리의 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부진이 장기화될 우려도 있다. 한전은 현대캐피탈, 삼성화재는 OK금융그룹을 다음 경기에서 만나기에 반드시 연패를 끊고 가야할 입장이다.

한편 양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한전이 2전 2승의 우위를 점했다. 1라운드는 3-0 완승, 2라운드는 풀세트 접전 끝에 승부가 갈렸으며, 한전은 삼성화재와의 2라운드 승리 이후 연패가 시작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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