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엘비닷컴, 'ML 진출 선언' 이정후 소개 "KBO 최고의 퓨어 히터"

이상필 기자 2022. 12. 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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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2023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힌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정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0일(한국시각) '이 KBO 스타(이정후)가 내년 FA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정후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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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2023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힌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정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0일(한국시각) '이 KBO 스타(이정후)가 내년 FA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정후를 소개했다.

이정후는 전날 키움 구단 사무실을 찾아 2023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2017년 키움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2023시즌을 마치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팀 선배인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등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진출한 바 있다.

엠엘비닷컴은 "이번 겨울 FA 시장이 힘들었다면 내년 겨울을 준비하라"면서 "오타니 쇼헤이, 매니 마차도, 라파엘 디버스 등이 모두 시장에 나올 수 있으며, KBO의 슈퍼스타 이정후도 메이저리그에 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후의 별명은 바람의 손자이며, 아버지 이종범은 바람의 아들이라고 불렸다"면서 "올 시즌 타율 0.349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 23홈런 113타점을 기록하며 MVP를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엠엘비닷컴은 또 "이정후는 KBO 리그 최고의 퓨어 히터로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 627타석에서 66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32번의 삼진만을 당했다. 또한 3000타석 이상을 소화한 KBO 리그 타자들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0.342)를 기록하고 있다. 파워와 콘택트 능력, 선구안 등은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만약 당신이 어느 공이든 칠 수 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능력을 좋아했다면, 이정후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엠엘비닷컴은 "이정후를 내년 겨울 이전에 빅리그 경기장에서 볼 수도 있다"면서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만약 준결승까지 진출하면 마이애미에서 경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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