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버티컬 플랫폼 윙잇, 2022 푸드 쇼핑 트렌드 키워드 ‘H.M.R’ 발표

조광현 기자(cho.kwanghyun@mk.co.kr) 2022. 12. 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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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요리부터 다이어트, 야식까지 HMR로 대체…간편하되, 건강하며, 풍족하게
<이미지 제공=윙잇>
푸드 버티컬 커머스 스타트업 윙잇(대표 임승진)이 2022년을 정리하는 푸드 쇼핑 트렌드 키워드를 ‘H.M.R’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윙잇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사용자 실시간 검색어와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야식 브랜드의 인기(Midnight Snack Brand) △레스토랑 간편식(Restaurant Meal Replacement)을 주요 트렌드로 뽑았다. 윙잇이 이번에 선정한 ‘H.M.R’은 작년과 비교해 유의미한 변화를 보인 푸드 트렌드의 알파벳 앞 글자를 새롭게 합성한 용어다.

윙잇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발한 PB(자체) 브랜드를 앞세워 2500여 종의 고품질 간편식을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10분 내 조리 가능한 가정간편식(HMR) 판매를 기반으로 2015년 창업 후 7년여 동안 누적 거래액 800억원을 기록했다. D2C 사업에 이어 B2B로 진출해 주요 식당과 밀키트 전문점에 납품하며, SMB(소상공인) 사업자몰 고객사 300여 곳을 돌파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달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앱’ F&B 부문 10위에 올랐다.

먼저 올해는 MZ세대 사이에서 건강을 의미하는 ‘헬시(Healthy)’와 즐거움을 뜻하는 ‘플레저(Pleasure)의 합성어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자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됐다. 실제로 올해 윙잇 플랫폼 내에서 간편 건강식, 식단관리, 그릭요거트 키워드 검색량은 작년보다 764%가량 대폭 늘었다.

헬시플레저 관련 제품으로는 랠리의 ‘곤약김밥’과 ‘소스 닭가슴살’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르면서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특히, 윙잇이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출시한 곤약김밥은 곤약쌀로 칼로리 부담은 줄이고 시중 김밥보다 뛰어난 맛을 구현한 고단백 간편 한 끼로, 윙잇 고객들에게 1년 내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야식, 술안주, 홈술 등의 키워드 검색량도 전년 대비 약 178% 증가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연말 모임, 회식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야식 및 술안주 브랜드(Midnight Snack Brand)의 출시와 상품도 크게 늘었다. 윙잇은 작년 말 야식 브랜드인 ‘페이보잇’을 론칭하고, ‘땅콩 버터구이 오징어’, ‘한입 빠삭 먹태구이’와 같은 주전부리부터 이자카야에서 맛볼 수 있는 술안주인 ‘오꼬노미야끼’ 등 라인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경기 위축과 외식 물가 상승이 가정간편식(HMR)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올해 유명 맛집,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는 ‘외식메뉴 간편식(RMR)’도 대세를 이뤘다. 실제 올해 윙잇 플랫폼 안에서 LA갈비, 토마호크, 양갈비 숄더랙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219% 상승했다. 외식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오히려 집에서 레스토랑과 비슷한 맛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RMR이 대체재로 떠오른 것이다.

한편, 윙잇은 사용자 데이터 분석과 46단계의 상품 출시 심사 과정을 거쳐 누구나 믿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자사 간편식 브랜드 론칭에 집중하고 있다.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고른’을 비롯해 양식 브랜드 ‘홀리데이 키친’, 식단 관리 브랜드 ‘랠리’ 등 총 10개 브랜드를 운영하며 라인업을 지속 확장 중이다.

윙잇 오은애 상품기획본부장은 “윙잇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커머스 및 푸드 업계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PB 상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며 꾸준히 라인업을 강화해 왔다”며 “이를 통해 고급 요리부터 가정식, 다이어트식, 야식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집에서 쉽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식문화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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