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센텍, 인도 우노 민다와 기술 라이선스 계약 체결

기사내용 요약
휠스피드센서 기술…5년간 로열티 계약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자동차 전장 전문 기업 세종공업은 자회사 아센텍이 인도 자동차·오토바이 부품 전문 그룹인 우노 민다(UNO MINDA)와 휠스피드센서(WSS)와 관련한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종공업에 따르면 이달 초 우노 민다 그룹의 CSO(최고전략책임자)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1월 중 아센텍 경영진이 인도 현지에서 공식 세리머니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노 민다는 인도 자동차 부품 시장의 대형 업체다. 자동차와 오토바이, 중장비에 들어가는 전장부품을 중심으로 연매출 약 1조4000억원을 거두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차(HMI), 기아차(KIN), 타타(TATA), 마힌드라(Mahindra), 폭스바겐(Volkswagen), 혼다(Honda), 토요타(Toyota), 스즈키(Suzuki) 등 약 13개의 인도 내 완성차 업체가 있으며, 글로벌 공장 포함 약 72개의 생산기지를 갖고 있다.

이번 기술 라이선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부터 5년(추가 3년 가능)이디. 아센텍은 계약금 6만 달러과 매년 순매출액의 1~3%를 로열티로 받는다. 아센텍은 WSS에 대한 기술지원과 더불어 자재·반제품을 우노 민다에 공급하면서, 양사는 인도 내 완성차 업체 공급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센텍 관계자는 "WSS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지난 2019년 현대기아차그룹의 1차 협력사로 등록된 데 이어 이번 우노 민다와의 기술 계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기술을 인정받았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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