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구단에 바람이 온다”···이정후, MLB 메인 페이지 장식
김은진 기자 2022. 12. 20. 09:40
이정후(24·키움)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20일 “KBO의 돌풍이 (메이저리그) 어느 한 팀 날개 아래에서 불지도 모른다”는 제목으로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이정후의 모습을 크게 실어 홈페이지 메인 기사로 게재했다. 이정후가 내년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기로 키움 구단과 지난 19일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이번 FA 시장이 뜨거웠지만 내년을 준비해야 한다.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나올 뿐 아니라 KBO리그 스타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정후가 KBO리그 레전드 이종범의 아들이며 별명은 아버지의 별명을 따라 ‘바람의 손자’라는 사실과 각종 기록을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이정후는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알려졌다. KBO리그에서 온 타자들이 더 빠른 공을 던지는 메이저리그 투수를 만나 고전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정후는 파워, 컨택, 선구안을 겸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더불어 이정후가 타격 폼이 무너지면서도 안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소개하며 “어떤 공이든 때려내는 모습에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좋아한다면 당신은 이정후도 좋아할 것”이라고 평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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