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경찰국·인사관리단, 합법적 설치기관…부정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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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0일 내년도 예산안 협상과 관련, "대내외적으로 이렇게 어려울 때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갖고 고집을 부리지 말고 국정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이 법정(처리)기일을 넘긴 지 오래됐지만 오늘도 어제와 달라진 상황이 없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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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0일 내년도 예산안 협상과 관련, "대내외적으로 이렇게 어려울 때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갖고 고집을 부리지 말고 국정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이 법정(처리)기일을 넘긴 지 오래됐지만 오늘도 어제와 달라진 상황이 없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야 협상의 막판 쟁점인 행정안전부 경찰국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과 관련, "정부조직법 범위 안에서 합법적으로 설치된 기관으로, 예전에 그 일들을 대통령 민정수석실에서 다 근거 없이 했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이 여러가지 폐단을 낳았기 때문에 정부조직 안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기 위해 만든 제도"라며 "이것을 부정하고 발목잡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연일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이는 것에 대해선 "지금까지 국민은 장애인 권익 신장에 동의한다는 뜻에서 전장연 시위를 불편하지만 참아온 면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국민 인내심이 한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전장연 요구가 무리하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며 "전장연의 정당성 없는 시위는 장애인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오히려 악화시킬 뿐"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를 염려해서 전장연 시위에 반대하는 장애인 단체들의 활동도 본격화되고 있다. 비장애인은 물론 다른 장애인의 비난까지 사면서 전장연이 얻을 수 있는 것이 뭔가"라며 "자신의 권리 주장은 타인의 권리를 해치지 않는 범위안에서만 인정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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