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안철수 저격…“당원 못 믿지만 당대표 되겠다는 무모함”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의 주인은 본디 당원이다. 당연한 상식을 굳이 논쟁삼는 분들이 있어 놀라울 따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책임당원 80만명에 달하는 공당의 당 대표를 골목대장이라고 폄하하고, 80만명이나 되는 정당을 친목회라고 칭하며 신뢰하지 못하겠다고 하면서도, 그 당의 대표는 한 번 해보겠다고 하면, 이것은 누가 보아도 안타까운, 심각한 인지부조화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 지도부의 내부 분열로 대통령 탄핵이라는 파국을 맞아야만 했던 고난의 시기에도 당을 지키며 대선·총선 승리를 이끌어 낸 자랑스런 책임당원들의 충정을 절대 잊지 않고 있다”며 “아무런 보상도 없이 풍찬노숙을 마다하지 않고 먼지 뒤집어쓰며 불온한 세월에 맞선 함께 싸워오신 당원 동지들의 그 거친 세월을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우리 가족 같은 당원들이 그 누구보다 자랑스럽다”며 “파산의 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티며 당의 재건을 싸워온 우리 당원들의 노고, 그 깊은 정통성의 뿌리를 저는 끝까지 지켜나가겠다. 그 깊은 정통성의 뿌리를 저는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의원은 전날(19일) KBS ‘최영일의 시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당원투표 100%’ 경선룰에 대해 “속된 표현으로 당 대표 뽑는 게 골목대장이나 친목회장 선거가 아니지 않느냐”고 반대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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