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귀환' 고수·허준호, '미씽2' 첫 회부터 몰입도 높였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극 '미씽: 그들이 있었다2' 1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8%를 기록하며, 수도권 기준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로 흥행 청신호를 켰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9%, 최고 2.3%, 전국 평균 1.9%, 최고 2.4%를 차지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기록, 순항을 알렸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다시 망자를 보게 된 영혼 보는 콤비 고수(김욱)와 허준호(장판석)가 새로운 영혼 마을 3공단에 입성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워하는 두온마을 카페 하와이의 주인 송건희(토마스)에 이어 망자를 보지 못하게 된 뒤 일상으로 돌아간 고수, 허준호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두 사람은 안소희(이종아)와 함께 서민들에게 사기를 치는 장기매매 브로커 윤병희에게 역사기를 치는 삼총사 활약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에 더해 고수가 브로커 일당에게 붙잡힌 위기의 순간, 형사 하준(신준호)이 등장해 구해주는 등 손발이 척척 맞는 네 사람의 사이다 공조를 기대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고수, 허준호는 남다른 범죄를 향한 촉으로 연일 사건에 휘말렸다. 두 사람은 월세도 못 낼 정도의 어려운 재정난에 시달리면서도, 보이스피싱을 당한 이덕희(김명자)의 통화 내용에는 귀가 쫑긋했다. 고수는 이덕희의 돈을 갖고 도망가는 보이스피싱범 김균하(안성준)를 끈질기게 따라붙어 체포, 무사히 돈을 되찾아줬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보이스피싱이 아니었다. 조사를 받고 풀려난 김균하가 살해된 것. 더욱이 김균하를 살해한 동일범에 의해 납치된 최명빈(문보라)의 모친과 웨딩드레스 입은 오유나(최정아)의 면면이 담겨 심상치 않은 사건이 발생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고수, 허준호를 지켜보고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김균하를 내려다보는 김동휘(오일용)의 존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윽고 김동휘가 망자라는 사실과 함께, 다시 영혼을 보게 된 고수, 허준호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수는 김동휘를 만난 후 "내가 또 귀신을 본다고?"라며 충격에 휩싸였다. 허준호 또한 망자 김동휘의 정체를 알고 있었고,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영혼을 보게 됐다. 특히 김동휘는 영혼 마을을 자유자재로 출입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녀 그 정체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고수, 허준호에게 접근한 김동휘는 김균하의 사망과 오유나의 납치 소식을 전했다. 더욱이 김동휘는 20년 전 실종된 김명자의 딸 권아름(양은희)이 어디 있는지 안다고 밝혀 고수를 놀라게 했다. 이후 고수는 김동휘의 증언처럼 웨딩드레스를 입은 오유나가 해안가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게 돼 충격을 금치 못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새로운 영혼 마을 3공단에 입성한 고수, 허준호의 모습이 담겨 관심을 높였다. 두 사람은 김동휘가 알려준 주소 대로 인적이 끊긴 3공단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이내 평화로운 영혼 마을을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은 "또 있어. 두온마을 같은 곳이"라며 넋을 잃었다. 특히 마중 나온 김동휘와 두 사람을 환영하듯 바람에 나부끼는 신비로운 보호수, 미소 짓는 영혼 마을 주민 이정은(강은실)의 모습이 담기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씽2'는 첫 방송부터 두 번째 여정의 포문을 강렬하게 열어 젖혔다. 20년 간 실종된 딸을 애타게 기다리는 엄마의 사연이 눈시울을 붉히게 만드는 한편, 해변가에서 웨딩드레스 입은 신부의 변사체가 발견되는 등 연이은 실종, 납치 사건들이 담기며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오늘(20일) 오후 8시 50분에 2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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