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작품 앞두고…'음주운전 사고' 이루, 무책임한 민폐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 활동 역시 '올스톱' 될 전망이다.
20일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루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이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25분께 서울 용산구 구리방향 강변북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단독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루가 몰던 차량이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았고, 도로를 가로질러 중앙 가드레일을 추돌한 뒤 차량이 전도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만으로도 명백한 잘못이지만, 여기에 사고까지 났다. 불행 중 다행으로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칫하면 큰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더구나 최근 들어 김새론, 곽도원, 신혜성까지 연이어 연예계 음주운전 사고로 경각심이 들었던 시기에 이루의 음주운전 사고는 더 큰 실망감을 안긴다. 김새론과 곽도원 역시 촬영을 진행중이거나 앞뒀던 작품에서 모두 하차했고 활동이 중단됐다. 향후 활동 재개 역시 어려움이 크다.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는 재판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가운데, 이루 역시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
최근 겨울 발라드곡 '괜찮아' 발매, KBS 새 일일극 '비밀의 여자' 촬영 앞뒀던 이루이기에 더욱 무책임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는 이미 리딩까지 마친 상황에서 촬영을 앞두고 날벼락을 맞게 됐다. 이루는 자연스레 하차 수순을 밟고 있기에 새로운 캐스팅을 진행해야 하고, 촬영 스케줄에도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루의 음주운전 사고는 새 작품을 앞둔 배우의 모습으로 보기엔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다. 가수, 배우로 활동하며 쌓아온 이미지 역시 한순간에 무너트렸다.
지난 2005년 데뷔한 이루는 당시 태진아의 아들로 주목 받았다. 이후 가수 뿐 아니라 배우로도 활동하며 지난해 KBS 2TV '신사의 아가씨'에 출연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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