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스 "경희대로부터 CTC 검출 바이오마커 특허 도입"

기사내용 요약
혈액 속 CTC 검출 마커 확보…내달 국제특허 출원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케이피에스 바이오사업부는 혈액 속에서 암세포만 골라 분리할 수 있는 '순환종양세포(CTC) 특이적 바이오마커'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바이오마커는 상피세포 세포막 단백질 중 하나인 'DSG2(Desmoglein2)'다. 암세포의 DSG2 과발현이 종양 성장을 촉진시키고 암 전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해당 바이오마커의 특허 출원인 경희대 산학협력단은 최근 DSG2를 이용한 순환종양세포 검출 방법'에 대한 권리를 케이피에스로 전부 이전(변경 출원)했다. 회사 측은 다음 달 중 국제특허(PCT) 출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피에스는 앞으로 경희대 약대와 다각도로 협업해 DSG2를 EpCAM(상피세포접착분자) 음성 CTC 바이오마커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DSG2를 CTC 분리에 활용할 경우 기존에 사용해 오던 바이오마커인 EpCAM으로 찾아내지 못한 CTC까지 분리 검출할 수 있다는 게 경희대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재행 케이피에스 바이오사업부 상무는 "암 전이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CTC 분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DSG2의 특허를 도입했다"면서 "기술 고도화를 위해 의미 있는 바이오마커 역시 추가로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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