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30초 만에 돌아간 한덕수, 공감 능력 제로 경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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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30초 만에 발길을 되돌린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용 의원은 2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한 국무총리를 경질하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해 사과하고 진상규명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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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30초 만에 발길을 되돌린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용 의원은 2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한 국무총리를 경질하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해 사과하고 진상규명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대체 대한민국의 총리라는 분이 공감 능력이라는 것이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며 한 총리를 질타했다.
용 의원은 한 총리의 외신 기자 간담회 실언과 최근 이태원 참사 생존자 고등학생의 극단적 선택에 대한 경솔한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사례를 언급하며 "유가족들이 '조문받지 않겠다'라고 했던 말이 총리가 정말 너무 싫어서였겠느냐"며 "제대로 된 사과와 총리의 진중한 입장 표명 같은 것들을 기대했을 거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한 총리는 지난달 2일 이태원 참사에 대한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사고에 대한 정부 책임을 묻는 외신 기자 질문에 농담조로 대답해 논란이 일었다.
또 지난 15일 이태원 참사 생존자인 고등학생 A 군이 숨진 데 대해 “본인 생각이 좀 더 굳건하고 치료를 받겠다는 생각이 더 강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용 의원은 "'조문하지 마라' '사과 조문 받지 않겠다' '대통령의 사과를 가져와라'라는 말에 공감의 말이나 노력, 의지 표명 없이 '그럼 그냥 돌아가겠다'고 30초 만에 발길을 돌리는 게 과연 국무총리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인지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런 망언 총리, 공감 능력 제로 총리는 하루빨리 경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고 진상규명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시작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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