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선전?… 마포더클래시 1순위 청약 `14.9대 1`

사진 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아현2구역)'가 1순위 청약에서 14.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강남권에서는 처음으로 3.3㎡ 당 평균분양가가 4013만원으로 4000만원을 넘은데다가 앞서 분양했던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3.3㎡ 당 3829만원)'보다 평균분양가격이 높아 우려가 나왔지만 적지 않은 수요자가 몰린 것이다.

20일 청약홈에 따르면, 마포더클래시 1순위 청약 결과 53가구 공급에 792건이 접수했다. 최고 경쟁률은 154대 1로 전용면적 59㎡B타입에서 나왔고, 1가구를 공급한 전용 59㎡A타입도 1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전용 84㎡A 8.55대 1, 전용 84㎡C 5.94대 1, 전용 84㎡B 5.50대 1의 순으로 집계됐다. 총 5개 타입 중 3개 타입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으며 전용 84㎡B·C는 20일 1순위 기타지역(서울시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접수를 받는다.

총 1419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도보로 2호선 아현역·이대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10억원대, 전용 84㎡가 13억~14억원대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라 계약 후 60일 이내에 잔금까지 모두 내야 한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8년, 재당첨제한은 10년이다. 거주의무는 최초 입주 가능일부터 2년이다.

한편 같은 날 특별공급에 나선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에도 예비 청약자가 몰렸다. 92가구를 모집하는 '강동 헤리티지 자이'(길동 신동아1·2차 재건축, 3.3㎡ 당 2945만원)의 특별공급에 5285명이 신청해 평균 57.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애 최초 21가구 모집에는 3508명이 몰려 경쟁률은 167대 1이 나왔고, 43가구가 배정된 신혼부부 유형엔 1696명이 청약해 39.4대 1로 나왔다. 다자녀가구 21가구 모집에 34명, 노부모부양 7가구 모집에는 47명이 청약에 나섰다.

이 단지는 2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부터 10년간 전매가 불가능하고 재당첨도 제한된다. 거주 의무 기간은 3년이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