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겨울 시장 흔들 수도" MLB닷컴, 이정후 조명

김주희 기자 2022. 12. 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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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KBO스타가 내년 겨울 FA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

2017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이정후는 2023시즌을 마치면 7년을 채워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MLB닷컴은 "내년 겨울 시장에는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뿐만 아니라 KBO리그의 슈퍼스타 이정후도 나올 수 있다"며 "이정후는 내년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에 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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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정후, 해외 진출 도전 선언…현지 매체도 관심

게레로 주니어에 빗대며 "이정후를 사랑하게 될 것"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이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해외 진출 도전 소식을 전했다. (사진=MLB닷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이 KBO스타가 내년 겨울 FA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

해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내년 겨울 빅리그로 건너갈 수 있는 이정후를 조명했다.

이정후는 전날(19일) 키움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2023시즌 뒤 해외 진출 도전의 뜻을 밝혔다.

2017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이정후는 2023시즌을 마치면 7년을 채워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키움은 이정후의 포스팅을 허가할 전망이다.

이정후의 해외 도전 소식은 곧바로 메이저리그로 전해졌다.

MLB닷컴은 "내년 겨울 시장에는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뿐만 아니라 KBO리그의 슈퍼스타 이정후도 나올 수 있다"며 "이정후는 내년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에 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아버지가 '바람의 아들' 이종범인 이정후는 '바람의 손자'로 불린다"며 "2022시즌 타율 0.349,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 23홈런 113타점을 기록,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 키움 이정후가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2.10.28. jhope@newsis.com

이정후의 타격 능력은 더 자세히 짚었다.

매체는 "이정후는 올해 627타석에서 66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삼진은 32개만 당했다. 또한 통산 3000타석 이상을 소화한 역대 KBO리그 타자 중 최고 타율(0.342)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확도 높은 타격을 주목했다.

이어 "힘, 콘택트 능력, 스트라이크존 대응 능력을 갖춘 타자로 KBO리그 출신 타자들이 빅리그 투수들의 강속구에 어려움을 겪은 것과 달리 잘 적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정후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빗대기도 했다. "만약 어느 곳에 던져진 공이든 쳐낼 수 있는 게레로 주니어의 능력을 좋아한다면 이정후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썼다.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이정후의 실력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수 있다.

MLB닷컴은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섰던 이정후는 내년 봄 한국 대표팀으로 WBC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은 B그룹에 속해 도쿄에서 1라운드를 시작하지만 준결승에 진출하면 미국 마이애미에서 경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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