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에서 물러나라" 투표 결과 나오자 입닫은 머스크

홍창기 2022. 12. 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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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 나야한다는 투표결과가 나왔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CEO 사임을 묻는 투표를 부치면서 결과에 따르겠다고 했는데 투표 결과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을 보면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투표에 부친 머스크의 트위터 CEO 사임을 찬성하는 응답이 57.5%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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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 지수 일제 하락에도
테슬라 주가는 약보합세로 마감 선방
트위터 CEO에서 물러나라는 의견 과반 넘은 57.5%

일론 머스크 트위터 대표 사퇴 찬반 투표 결과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테슬라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 나야한다는 투표결과가 나왔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CEO 사임을 묻는 투표를 부치면서 결과에 따르겠다고 했는데 투표 결과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머스크의 트위터 CEO 사임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은 가운데 테슬라의 주가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을 보면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투표에 부친 머스크의 트위터 CEO 사임을 찬성하는 응답이 57.5%로 나왔다. 머스크의 CEO 사임 반대는 42.5%였다.

머스크가 "내가 트위터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할까"를 묻는 투표에 총 1750만명이 넘는 트위터 이용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투표는 지난 10월27일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했다는 평가에 테슬라 주가가 올해 50% 이상 급락한 가운데 진행됐다.

머스크는 투표가 시작되기 전 투표결과를 따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트위터 CEO에 적합한 인물은 현재로서는 없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런 해프닝에 테슬라 주가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대비 0.24% 하락하며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16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4% 넘게 하락한 것에 비하면 하락세가 진정되기는 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마감됐다.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49% 떨어진 3만2757.5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0.90% 하락한 3817.66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49% 내린 1만546.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트위터 CEO(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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