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놀랐을까” 질주하던 말과 SUV ‘쾅’…탑승자 중경상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2. 12. 20. 09: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승마장을 탈출한 말과 SUV 가 충돌한 사고 현장 모습.[사진 = 충남 공주소방서]
19일 오후 7시 43분께 충남 공주시 이인면 한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갑자기 나타난 말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와 동승자 2명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어 단국대병원과 공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말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사고 지점은 말이 탈출한 승마장과 500m정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기 25분가량 전 인근 승마장에서 ‘말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경찰은 승마장을 탈출한 말이 도로 위에서 뛰어 다니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승마장 측 관리 부실과 SUV 운전자 전방 주시 태만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에도 승마장에서 탈출한 말이 구리시 토평 IC 인근 강변북로를 질주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히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다행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경찰은 말이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순찰차로 뒤를 따라가다가 신고 접수 약 20분 만에 수석교 인근에서 말고삐를 잡아 멈추게 했다. 경찰은 말이 구리시 토평동의 한 승마장에서 탈출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마주에게 인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