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 경관 좋은 해안로에 ‘카페로드’ 조성

백승목 기자 2022. 12. 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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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북구청

울산북구는 19일 강동권 해안관광 활성화를 위해 가칭 ‘강동 카페로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최근 강동 동해안로에는 해안 조망권이 뛰어난 대형 카페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울산시민과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는 추세다. 북구는 이들 카페에 착안해 강동 동해안로 구암~신명 구간 12㎞를 카페로드로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해안 구간별 특성을 반영해 신명~판지 구간을 ‘바다를 따라 걷기 좋은 1지구’로, 판지~구암 구간을 ‘해변 드라이브하기 좋은 2지구’로 조성할 것이라고 북구는 설명했다. 이 구간에 ‘명예 도로명’을 부여해 누구나 잘 기억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

북구는 또 도로와 주변 공공시설물 정비와 함께 카페로드 엠블럼·안내판·이정표 등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각 구간별 해안경관을 감상을 할 수 있는 전망대와 조망 데크, 바닷가 정원, 야간 조명, 등을 설치해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북구는 카페 서비스 향상을 위한 평가 인증제도도 도입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북구 관계자는 “향후 커피 아카데미, 커피 축제, 음식 축제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하겠다”면서 “카페와 인근 활어직매장, 숙박업소, 음식점 등이 상생협력하면서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북구 동해안로에는 46개의 카페가 등록돼 운영 중이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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