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대륙간탄도미사일 실제 각도 발사 가능성 시사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기자 2022. 12. 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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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고각 발사가 아닌 실제 각도로 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ICBM의 대기권재진입 기술에 대해 언급하면서, 고각 발사만으로는 재진입 기술을 입증할 수 없고 실제 각도로 쏴봐야 한다며 북한의 전략무기 능력을 폄훼하는데, "그에 대한 답변도 그리 어렵지 않게 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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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고각 발사가 아닌 실제 각도로 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ICBM의 대기권재진입 기술에 대해 언급하면서, 고각 발사만으로는 재진입 기술을 입증할 수 없고 실제 각도로 쏴봐야 한다며 북한의 전략무기 능력을 폄훼하는데, "그에 대한 답변도 그리 어렵지 않게 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여정은 이어 "곧 해보면 될 일이고 곧 보면 알게 될 일이 아니겠는가"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ICBM을 발사하면서도 고도를 높여 쏘는 고각 발사 방식을 활용해왔는데, ICBM을 정상 각도로 발사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김여정은 또, 북한의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단계 중요시험에 대해, 남한 내에서 '조악한 수준'이라는 등의 지적이 나오는데 대해 반발하며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김여정은 북한이 이틀 전 두 발의 발사체를 쏜 것도 인정했습니다.

김여정은 북한이 두 발의 운반체를 쏘았으며, 첫 번째는 송신기로 신호만 송출해 지상관제소가 추적 수신하는가를 시험했고, 두 번째는 북한이 어제(19일) 공개한 정찰위성 관련 중요시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이틀 전 두 발의 준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는데, 북한은 어제 정찰위성 시험을 했다고 밝히면서 발사체 한 발에 대해서만 언급해 의문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김여정은 또, 북한이 위성개발을 위한 시험이 아니라면 파철같은 구형 미사일은 왜 쏘았겠냐며, 이틀 전 발사한 발사체가 구형 노동미사일임을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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