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가상 세계에서 K-콘텐츠 경험하는 'KMFF 2022' 개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오픈하고 20개 국내 패션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KOCCA 메타버스 패션 페스티벌 (이하 KMFF 2022)’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KMFF 메타버스는 △패션시티 △쇼핑시티 △엔터시티 3가지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가상 세계에서 다양한 K-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KMFF2022는 ‘패션 그리고 메타시티(Fashion & The Metacity)’를 주제로 하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가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패션콘텐츠 전시회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20팀과 유통 플랫폼 그리고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다차원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메타버스 월드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최소화된 프로세스와 직관적인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이메일 계정과 웹브라우저가 설치된 PC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별도의 앱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접속할 수 있다. 유저들의 개성과 MBTI를 담은 아바타를 생성하여 활동하는 재미를 더했다.

먼저 패션시티에는 △그리디어스 △노앙 △더스튜디오케이 △두칸 △듀이듀이 등 20개 국내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버츄얼 쇼룸을 통해 제품을 직접 착용 및 쇼핑시티로 연결된 유통채널을 통해 실물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메타버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아이템도 준비돼 있다.

쇼핑시티에서는 △한섬 EQL △더현대 서울 △오사카 한큐와 같이 국내 및 글로벌 유통 플랫폼이 참여하여 공간을 제공한다. EQL과 한큐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20개 브랜드의 패션쇼까지 다양한 K-콘텐츠를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타버스 속 패션쇼는 세계적인 패션 모델 신현지, 박희정 등이 소속되어 있는 고스트 에이전시와 협업했다.

또한, 엔터시티에서는 유저들에게 다채로운 K-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가상의 페스티벌 공간을 제공한다. 콘진원에서 지원하는 ‘컨셉코리아 뉴욕’의 패션쇼, SKT 이프랜드와 함께 구현한 가수 ‘효린’의 공연, 그리고 CJ ENM과 함께한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KMFF 2022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메타버스 세계를 현실 세계로 옮겨와 새롭고 더욱 입체적인 공간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더 현대 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존에서 12월 29일부터 2023년 1월 11일까지 2주간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소비자들에게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하고자 팝업 공간 내 비주얼 아트타워, 브랜드별 쇼룸, 참여 디자이너들의 프로모션 및 브랜드데이 등도 준비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오사카 한큐 백화점에서 2023년 1월 4일부터 10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해당 팝업에는 글로벌 탑모델 박희정을 비롯해 일본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6개 브랜드 디자이너와 일본 패션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가 참여한다.

한편, KMFF 2022는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 확대 및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메타버스와 연계하여 K-콘텐츠의 다채로운 재미와 K-패션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2023년 1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윤정 (yunj7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