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짓 그만, 나쁜 건 잊자구" 황희찬 '말썽쟁이' 동료 향한 울브스 새 감독의 충고

김유미 기자 2022. 12. 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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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지휘봉을 잡았다.

브루노 라즈 감독의 후임으로 발탁된 로페테기 감독은 21일(한국 시간) 리그컵을 통해 울버햄프턴 데뷔전을 치른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 로페테기 감독은 리그컵 경기를 준비하면서 코스타에게 나쁜 것을 몰아내고 기회를 잡으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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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지난달 중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지휘봉을 잡았다. 브루노 라즈 감독의 후임으로 발탁된 로페테기 감독은 21일(한국 시간) 리그컵을 통해 울버햄프턴 데뷔전을 치른다.

새로운 팀에 몸담게 된 로페테기 감독은 옛 제자와 재회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다. 코스타는 2020-2021시즌 도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 해지 후 브라질로 향했지만,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여줬고, 소속팀 없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 9월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었지만 10월 말 브렌트포드전에서 상대 수비수에 박치기를 해 퇴장 당하면서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다.

그간 여러 모로 어려움을 겪었던 제자에게, 로페테기 감독은 따뜻한 메시지를 건넸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 로페테기 감독은 리그컵 경기를 준비하면서 코스타에게 나쁜 것을 몰아내고 기회를 잡으라고 충고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리그컵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디에고는 이 경기가 그에게 큰 기회라는 것을 알고 있다. 6개월 동안 경기 감각을 잃었다. 이제 프리미어리그 엘리트 레벨에서 다시 뛸 기회가 생겼다. 훈련장에서 그는 다시 어린 선수, 어린 아이가 됐다. 최상의 모습을 되찾으려 노력하고 있고, 우리가 그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타에게 필요한 건 부정적인 감정을 몰아내는 것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나쁜 것들을 밀어내야만 한다. 바보 같은 짓은 하지 않은 채 축구를 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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