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발롱도르 수상자 벤제마, 프랑스 대표팀 전격 은퇴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2022. 12. 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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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 대표팀 간판 공격수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대표팀 은퇴를 전격 선언했다.

벤제마는 20일(현지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을 앞두고 다시 소집된 벤제마는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벤제마는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97경기에 출전해 37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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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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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 대표팀 간판 공격수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대표팀 은퇴를 전격 선언했다.

벤제마는 20일(현지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 벤제마는 해당 게시물에서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은 실수와 노력 덕분이었다"면서 "그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벤제마는 "나는 내 이야기를 썼고 우리의 여정은 여기서 끝났다"고 밝혔다.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모양새다. 

벤제마는 지난 10월 2022년 세계 최고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준비했지만 허벅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프랑스가 준우승을 차지한 월드컵 동안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26명의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았던 벤제마는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을 앞두고 출전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스스로 "관심 없다"고 밝히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벤제마는 2007년 3월 오스트리아와 A매치로 데뷔했다. 2014 브라질 대회 때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프랑스가 우승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벤제마는 2015년 대표팀 마티외 발부에나(올림피아코스)의 성 스캔들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의 집행 유예 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을 앞두고 다시 소집된 벤제마는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끝내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고 은퇴하게 됐다.

벤제마는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97경기에 출전해 37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벤제마는 총 15경기에 출전 7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5골로 해당 부문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다.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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