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폐기물재활용 공장서 불…6개 업체·8개동 피해

김현수 기자 2022. 12. 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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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 진량읍의 한 폐기물 재활용 공장의 설비 등이 지난 19일 난 불에 심하게 그을린 채 손상돼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경산의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나 6시간 만에 진화됐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9일 오후 7시40분쯤 경산 진량읍의 한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0일 오전 2시쯤 진화됐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 화재로 업체 6곳의 공장 건물 8개 동이 타는 등 2800여㎡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신고 16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내렸다. 인력 189명과 장비 62대 등을 투입해 다른 공장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진화에 나섰다. 큰 불길은 19일 오후 10시24분쯤 잡혔다.

간밤에 난 화재에 경산시는 공장 인근 주민 10여명을 진량읍 행정복지센터로 긴급 대피시키기도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해 패널건물이 밀집된 공장으로 불이 옮겨붙었다”며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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